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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동생 브렉시트의 영국과 현재의 한국은 서로 벤치마킹의 대상
2017-10-29 01:31 | 조회수 : 1 | 댓글 : 0

"자원도 경제블럭의 도움도 받지 못한 한국은 어떻게 성공했나?"

이 문제가 가장 궁금한 국가는 브렉시트 시대를 맞이하게된 영국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영국도 북해 석유가 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자원 파먹고 살 수 있는 국가도 아니고, 과거 신자유주의의 유산인 금융업으로 먹고 살았지만, 브렉시트 이후 이런 이점도 점점 사라져 가겠죠.

 

한국과 영국!

앞으로의 미래는 비슷한 방향으로 향하겠지만, 과거는 매우 달랐습니다.

다 알다시피 해가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은 초강대국이였고,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마구마구 퍼주기 신공에 의해 70년대까지 흥청망청 퍼 쓰고 다녔던 전례가 있고, 미국이 퍼주는 달러의 달콤함에 빠져 영국의 1/2차 산업은 붕괴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EU라는 앞마당에서 금융업으로 경제를 이끌어왔던 영국이 브렉시트로 벌거벗은채 경쟁 사회에 나왔습니다.

 

한국의 경제는 미국의 원조 시작되었지만,

미국이 엄청나게 돈을 쏟아부은건 유럽이지, 아시아 국가는 아니었죠.
한국의 전후 원조 받은 규모로 보면 지금 아프리카가 받은 원조 보다도 못한 수준입니다.

일본이 하필 그 시기 그 위치에 있어서 성장했듯이
한국도 냉전 시기 서구국가들이 신자유주의에 빠져 제조업을 포기하면서 하필 그 포지션에 딱 맞는 국가였기에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한마디로 운이 따라줬다는 거죠.


그렇다고 역량이 안 되었다면 그런 기회가 와도 못 잡았겠지만, (마치 지금 아프리카 국가들이 엄청난 원조를 받으면서도 발전이 없는걸 보면 조건이 똑같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닌것처럼)

문제는 지금부터임 브렉시트로 미래가 암담한 영국이나 제조업에서 중국에게 밀릴게 거의 확실한 한국은 사실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과거엔 비교우의론에 의거한 블럭경제가 유행처럼 휩쓸었었지만, 결국 이런 경제블럭에서 최후의 승자는 제조업에 비교우위를 갖는 국가였습니다.

 

즉, 경제성장의 코어는 제조업이란 것입니다.

사실 전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제조업 경쟁력이 있는 나라는 몇 안되지만, 이 몇 안되는 나라 사이의 경쟁은 All or Nothing 경쟁입니다.

뒤쳐지면 죽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중국이란 거대 제조업을 이길 경쟁력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답은 스위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소득도 높은 나라가 제조업 경쟁력이 지금도 엄청난 수준입니다.

그중에서도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일본과 스위스가 양분하고 있고 일본 기업은 대부분이 일본의 제조업에 납품하는 그들만의 리그속에 갖혀 있다면 스위스는 일본은 제외한 전세계의 포션을 먹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ABB 이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자동화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거대인구, 저렴한 인건비를 뛰어넘는 제조업은 결국 자동화 생산밖에 답이 없습니다.

최종 조립 생산은 계속 중국에게 넘겨주되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 산업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최종 조립 생산국을 할 나라는 넘치고 넘쳐나기 때문에 이것이 제조업의 경쟁력이 될 순 없습니다.

 

영국과 한국은 제조업 역량을 갖추어야 비슷한 처지의 출구를 찾을수 있고, 이 두나라가 돌파해야할 제조업 역략은 로봇과 같은 다품종 소량, 고부가가지의 제조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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