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아시아
이참에가자 곡류뿐 아니라 육류에서도 엄청난 대식가였을 우리 조상님들
2018-09-07 00:25 | 조회수 : 3 | 댓글 : 1

조선 명종때 곡물 조사를 했던 기록에 의하면 1인당 평균 2.46석을 먹었다고 합니다, 246kg 정도죠.
2017년 1인당 쌀 소비량 61kg에 비해 엄청난 양이죠.
과거에 비해 현대인의 소비량이 준건 그만큼 고기든 뭐든 다른걸 많이 먹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곡물만 많이 먹은게 아니라 육류도 곡물량에 비할 만큼 엄청나게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곡물은 자료가 있지만, 육류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항목이 아니다 보니 기록은 없고 "그 정도로 많이 먹었다더라" 정도의 내용만 있어서 정확한 양을 알수는 없습니다.

현대인이 생각하는 육식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축에서 획득하는 육류만 상상하다 보니, 지금처럼 가축이 많지 않았을 과거에 설마 많이 먹었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류가 지속해온 기간 거의 대부분을 인류는 육류를 사냥으로 섭취했습니다, 즉, 가축만을 육식의 주재료로 삼아온 세월은 아주 짧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기록에서 간접적으로 유추해 보자면 호랑이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기록에 남겨진 소위 호환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고)은 무려 700여건에 이릅니다.
가장 극심했던 영조 27년에는 일년 동안 무려 140명이 호환으로 사망하고, 인왕산 호랑이가 궁내로 난입하는 사건도 있었죠.
즉, 조선시대에 호랑이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입니다.
호랑이가 많았다는 것은 호랑이의 먹이가 되는 중-대형 육상동물이 그 많은 호랑이를 수용 할 만 할 정도로 많았다는 것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사냥으로 섭취할 육류가 많았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꿩,토끼,멧돼지,노루 등은 과거에 흔히 잡아먹었던 가까운 야상동물들이였죠.

 

우리 조상들은 곡물도 현대인의 무려 4배를 먹었지만, 육류도 그만큼 많이 먹을 수 있었던 최소한의 환경적인 요건은 갖추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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